거울단계(mirror stage)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로 라캉의 이론에서 등장하는  '거울단계'  라는 개념을 자신들의 작업의 주제로 하여 인간 내면성 표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전시되는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델이 지닌 개성과 아름다움을 드러낸 것이 아니라 작가가 사유하는 인간본성과 실존에 관한 물음에 대한 표현이다.

[mju:t moʊd]작업은 디지털 합성기법을 이용하여 인물사진을 만든다. 그의 사진에서 전통적인 사진이 가지는 재현적 디테일은 찾을 수 없지만 사진술로 만들어진 작품임은 분명하다. 작가는 자신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여러 장의 이미지들을 디지털 합성기법으로 재구성 하여 한 장의 인물 사진으로 제작한다. 그의 인물사진에서는 표정의 디테일이 없이 인간을 암시하는 형태만 있다. 형태 속에는 자신의 내면을 상징하는 수많은 파편들이 조합되어 얼굴을 형성한다. 표정은 없으나 표정을 초월하는 인간성이 느껴진다.

syo gallery 이동준

Related Wor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