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자매 <Tri Sestri>

경성대학교 연극학과

세 자매의 삶을 둘러 싸고 있던 것들이 점차 사라져갑니다.
어린 시절의 행복, 어머니와 아버지, 삶에 대한 이상 등등..
그나마 남겨져 있던 집과 군인들마저 사라져 갑니다.
그녀들에겐 더 이상 기댈 곳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세 자매 서로에게 기댈 수 밖에 없습니다.

극적 갈등이 나타나지 않는 이 연극에서 중요한 것은 언어로써는 담아내지 못할 인간의 심리라고 생각되어졌습니다. 그래서 연출적으로 무대 위의 어떤 메타포를 만들기 보다는 인물들의 세심한 감정을 나타내고자 했습니다.

끝으로 연극은 어떠한 해결도 없이 끝이 나지만 세자매의 이어질 삶에도, 우리들의 남은 삶에도 응원과 용기를 보내고 싶습니다. 우리 스스로 우리의 삶을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을 믿습니다.

2014.6.12-6.15
부산 경성대학교 콘서트홀
http://www.facebook.com/2014theat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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